K-UAM 사업이 이제 2~3년이면 부분적으로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수도 있는 수준의 기술까지 왔습니다. 다만 항공이동 수단인만큼 안전을 소홀히 한다며 바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만큼 나라별로 실증단계를 확실히 거쳐 여러 안전기술에 조금이라도 미비점이 발견된다면 실용화는 뒤로 미뤄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허가를 쉽게 받을수 있는 중국의 이항, 샤오펑후이톈 같은 기업이 또한번 약진하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일단 국가차원에서 안전보다 일단 밀어붙히고 보는 중국의 특징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UAM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국내 개발 진행상황과 UAM 기술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UAM은 무슨 뜻인가요?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시 내 항공이동수단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 등 기존의 교통체계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세대 운송수단이랍니다. 즉, 비행기와 같은 고정익과 헬리콥터와 같은 회전익 그리고 전기동력 기반의 개인용비행체(PAV)등 다양한 형태의 수직이착륙 기체들이 도심 상공을 날아다니는 새로운 개념의 에어 모빌리티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UAM에 관련된 용어 알아보기
- eVTOL :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약자로, 전기 동력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를 말합니다. 기존의 항공기와 달리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어 도심에서의 이동에 유리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에너지로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 버티포트 : 버티포트(Vertiport)는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시설과 충전 및 유지보수 교통관제 시스템이 운영되는 시스템을 통칭한 단어입니다.
UAM 기체의 종류
- 멀티콥터: 로터가 여러 개 있는 기체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합니다.
- 틸트로터: 로터가 회전축을 따라 수직에서 수평으로 변환이 가능한 기체로, 수직이착륙과 수평 비행이 가능합니다. 글라이딩이 가능한 기체이며, 안전성의 문제로 현재 가장 이상적인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플라잉 카: 자동차와 비행기가 결합된 형태의 기체로, 도심 내 이동과 지역 간 이동에 모두 활용될 수 있습니다.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사업이란?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사업은 정부주도하에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되고있는 사업입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이란 드론택시 등 도시 내 이동수단을 하늘길로 연결하는 신개념 교통체계를 말합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UAM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연구개발중이며, 이 기술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심항공교통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시장조사업체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UAM 시장 규모는 2022년 26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4.3% 성장하여 2030년에는 1,635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경이면 전체 교통량의 10%가량이 플라잉카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K-UAM 국내기업 중 어떤 기업이 참여하고 있나요?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6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SK텔레콤, KT,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항공, 대한항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9개사를 선정했습니다. 이중 대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SK텔레콤, KT 4곳이 있으며, 중소기업으로는 제이씨현시스템, 네온테크, 베셀, 샘코, 아스트로엑스, 이노시뮬레이션, 파블로항공, 두손에어로스페이스, 하이리움산업, 엠디이 8곳이 있습니다.
K-UAM 주요기술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기체설계/제작 분야에서는 고정익기와 회전익기 설계 제작 경험이 풍부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도하며, 전기동력 추진체 시스템 구축 전문업체인 한화시스템이 PAV용 전기추진시스템을 개발하게 됩니다. 통신서비스 분야에서는 5G통신 인프라구축 노하우를 보유한 SK텔레콤이 비행체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지상관제센터 운영경험이 많은 KT가 실시간 위치추적 기반 항행안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운항체계 분야에서는 공항운영능력을 갖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항통제실을 운영하고, 조종사와 관제사 교육훈련을 담당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용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섭니다.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현재 국내에서 UAM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달 11월 3일~5일 금요일 전남 고흥에서 드론, UAM 엑스포를 개최했는데요. 이곳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실증기업의 비행과 기체, 버티포트(계류, 충전시설이 있는 착륙장), 교통관리 시스템등이 유기적으로 안전하게 작동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K-UAM 국가정책으로 현재 진행하는 단계
- 1단계 :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전남 고흥의 개활지 비행시험장에서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 격납고를 건축하고, 시험장비 설계, 구축 및 인프라 운용시험을 진행했습니다.
- 2단계 : 현재 전남 고흥(개활지)의 비행 시험장에서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사전시험을 통한 UAM 기체 및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통합운용 실증 수행을하고 있습니다.
- 3단계 : 2024년 8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준도심, 도심을 연결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단계로 현재 인구가 적은 준도심지역인 아라뱃길, 2단계 공항지역과 한강회랑의 한강 실증노선, 3단계로 본격적인 도심인 탄천 노선의 전용노선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국내 UAM 관련주
- 기체 제조 및 개발 업체 : 현대차,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쎄트렉아이, 에이치티에이, 제이콥스기술투자
- 추진 시스템 및 부품 업체 : 한화시스템, 현대모비스, LG전자, 에스엔에스텍, 에이치티에이, 제이콥스기술투자
- 운영 및 서비스 업체 : SK텔레콤, KT, 카카오,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이 중에서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현대차 : UAM 기체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슈퍼널’을 설립하고,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슈퍼널은 2023년 7월에 6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인 S-A1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S-A1은 최고 속도 290km/h, 최대 비행거리 100km의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2. 한화시스템 : UAM 기체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UAM One’을 설립했으며,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센서·레이다·항공전자 기술과 오버에어만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인 ‘에너지 절감 비행기술’등이 적용됩니다.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타입으로 큰 로터 4개와 각 블래이드 제어를 통해 고성능, 고효율, 안정성, 저소음의 성능을 구현합니다.
3. 한국항공우주 : 11월 3일~5일 드론 UAM 엑스포가 열리는 자리에서 미래형 항공기 오파브(OPPAV)의 무인 실증 시험비행을 선보였습니다.
4. SK텔레콤 : UAM 통신 및 관제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UAM 운영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달러 한화 1300억원을 투자하며, 파트너쉽을 맺고있습니다.
미국 UAM 관련주
- 기체 제조 및 개발 업체 : 조비(Joby Aviation), 베타(Beta Technologies), 아처(Archer Aviation), 릴리움(Lilium), 버티칼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 추진 시스템 및 부품 업체 : 에어로젯(Aerojet Rocketdyne), 롤스로이스(Rolls-Royce), 에어버스(Airbus)
- 운영 및 서비스 업체 : 우버(Uber), 리프트(Lyft), 에어로바이크(AeroVironment), 에어로클라우드(AeroCloud)
이 중에서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조비(Joby Aviation) : Joby Aviation, Inc.(JOBY)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운송 회사로, 전 세계 도시에서 빠르고 조용하며 편리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할 계획인 완전 전기 수직 이착륙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인 SK텔레콤도 1억달러를 투자하면서 한국형 도심항공 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2020년부터 약 4억 달러를 투자하여 외부업체로선 최대주주이자 긴밀한 사업파트너로서 파트너쉽을 맺고있습니다.
2. 아처(Archer Aviation) : Archer Aviation (ACHR)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상장 기업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2018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2022년 12월에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었습니다. Archer Aviation의 주력 제품은 Archer eVTOL로, 4인승 전기 동력 eVTOL 항공기입니다. Archer eVTOL은 시속 150마일의 속도로 최대 100마일의 범위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rcher Aviation는 2024년부터 Archer eVTOL의 상업 운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3. 릴리움(Lilium) : Lilium (LILM)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개발 회사입니다. 2015년에 설립되었으며, 2022년 11월에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Lilium의 주력 제품은 Lilium Jet로, 5인승 전기 동력 eVTOL 항공기입니다. Lilium Jet은 시속 300Km의 속도로 최대 300Km 거리의 운용 범위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ilium은 2024년부터 Lilium Jet의 상업 운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4. 버티칼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 전기 동력의 틸트로터 UAM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이브(Eve Holding Inc.) : Eve Holding Inc.(EVEX)는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생태계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브라질 항공우주 및 기술 기업입니다. 브라질의 유명한 항공 우주 제조업체인 Embraer의 자회사입니다.
UAM 관련주 투자시 고려 사항
이제는 플라잉카가 컨셉모델이 아닌 테스트를 완료하는 회사도 늘어가고, 도심테스트에 들어간 업체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결국은 안전에 관련한 수많은 테스트와 이를 바탕으로 인증을 받는 시스템이 아직은 계속해서 정정해나가는 단계이지만, 이젠 분명 눈앞에 불과 1-2년내에 운영되는 국가가 나올겁니다. 주식시장에서 테마로 핫했던 종목군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수그러들어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주식은 미래를 미리반영 한다고 하잖습니까? 이젠 슬슬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시기인거 같습니다. 플라잉카 관련주로써 하늘의 테슬라 자리는 누가 먼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을 가져 보시는건 어떨까요? 옥석가리기와 정보를 잘 취합해서 성공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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