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의 발전을 거듭하다보니 어느새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의 2차전지 수명이 보통 8~10년 또는 20만 Km 정도로 보고 있는게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기술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또 폐배터리 관련주는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장에 자리잡기 시작한 전기차의 수명 연한이 다다름에 따라 2차전지의 폐배터리가 급속히 늘어날 전망인데요. 산업의 태동기가 다가오는 시기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2040년 대략 4,000만대의 폐차 발생이 예상되고 있고, 이로 인해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시장도 같이 커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중요성
2차전지의 많은 수요로 인해 2차전지 NCM 밧데리에 들어가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원자재 가격은 엄청난 상승을 했고, 단순히 버리는 것은 친환경이라는 타이틀의 전기차 산업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단순히 버리는것은 대단히 커다른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자원을 순환시킬 수 있다면 이는 자원 확보의 측면과 환경 보호라는 측면 모두 이뤄낼 수 있는 산업이 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현재 기술수준과 미래 전망은?
2차전지 내부에는 희귀광물인 리튬, 니켈, 코발트등이 밧데리 내에 그대로 남아있고, 소재의 구조가 변하는 부분이다 보니 기술만 좋으면 리튬, 니켈, 코발트등의 희귀금속을 원래대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얼마만큼의 순수한 원료로 다시 분해해서 재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현재
- 습식 제련법 : 폐배터리를 분말형태로 분쇄 후 용매에 녹여 각 희귀광물을 분리하는 기술입니다. 고순도 자원을 추출할 수 있지만,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환경 오염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건식 제련법 : 폐배터리를 고온에서 용해하여 희귀광물을 재 추출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제련하는데 환경 오염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희귀광물의 순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직접 용해법 : ESS (Energy Storage System)등 새로운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전처리 과정이 필요없고, 생산 비용이 낮으며, 다른 제련법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 환경 오염이 적으면서 자원 순환을 촉진 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아직은 기술 개발 초기 단계라서 상용화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미래 시장 전망
이 산업은 미래 자원 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고, 희귀 광물은 단순 2차전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각종 부품, 전자기기를 만드는 필수적광물이기도 합니다. 2040년 연간 23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내다보고 있고, 전기차 수요가 많아지고, 리사이클의 수량도 늘어나면서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기도 합니다. 크게 2가지 분야의 기술로 아래와 같이 나눌수 있습니다.
- 폐배터리를 분해해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사업, 현재의 기술 대부분이 이 방법에 해당됩니다.
- 전기차 배터리 외 다른 배터리로 재활용하며,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의 보조배터리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 관련주 Best 7
1.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제조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중국의 장쑤성과 저장성등에서 내년 말 공장 가동 목표를 두고 난징 배터리 생산 공장에 추출원료를 공급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2.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라는 자사의 글로벌 고객망을 활용해 블랙파우더를 확보할 계획이며,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해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두산에너빌리티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대구 산단에 폐배터리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폐배터리를 분쇄한 블랙파우더를 확보하고 소재 추출 전,후공정을 동시에 구축예정입니다.
4. 성일하이텍
폐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성일하이텍입니다.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해서 폐배터리 회수를 많이 하고 있는 업체이고, 습식 제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전기차부터 여러 전자기기의 2차전지에서 희귀금속들을 추출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부채비율이 적고, 영업이익률이 21년도 이후 실적개선이 좋아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의 폭락이후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 새빗켐
LG화학과 고려아연의 합작법인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와 MOU를 체결하면서 2024년부터 10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2024년 6월부터 LG화학으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고 전구체 복합액을 한국전구체 주식회사에 납품하는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예정된 설비 증설을 완료하면 현재의 3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2023년은 매출실적이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기업과의 MOU가 어떻게 진행되고, 2024년도 매출의 변화에 신경을 쓰고 살펴봐야 할것 같습니다.
6. 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은 LFP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탄산리튬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고,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입니다.
7. 케이피에스
납축전지 폐배터리를 순연 및 합금연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인 세기리텍을 인수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벤더 계약을 체결,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와 UPS등에 쓰이는 폐배터리를 삼성전자의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케이피에스에 공급하며 재활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