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와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개발 등 전방위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가치 200조 원을 상회하는 비상장 기업 1위의 위상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스페이스X의 성장은 국내 증시에서 스페이스X 수혜주 및 관련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본 분석은 스페이스X의 성장에서 직접적, 간접적으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기업들을 ‘지분 투자사(창투사)’와 ‘부품·기술 협력사’ 두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심층 분석합니다.
Part 1. 스페이스X 수혜주 지분 투자 기업
스페이스X가 비상장 기업인 만큼, 기업가치 상승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수혜는 스페이스X의 지분을 보유한 국내 투자사들입니다. 이들 기업은 스페이스X의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과 향후 IPO 시 막대한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미래에셋증권 (006800)
- 자사 및 계열 운용사를 통해 여러 펀드를 조성하여 스페이스X에 투자했습니다.
- 대표적인 투자 펀드로는 ‘미래에셋 글로벌 유니콘 사모투자신탁’과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가 있으며, 이들 펀드는 스페이스X의 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급증에 따라 미래에셋이 보유한 지분의 평가가치 또한 급증하여 펀드 수익률과 미래에셋증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향후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막대한 투자 회수 이익이 기대되는 핵심 금융 부문 스페이스X 관련주입니다.
2. 미래에셋벤처투자 (100790)
-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그룹 계열사로서, 그룹 차원의 유니콘 기업 발굴 및 투자 전략에 따라 스페이스X 관련주 펀드에 직간접적으로 출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직접적인 투자 규모보다는 ‘미래에셋’이라는 그룹의 스페이스X 투자 성공 스토리에 연동되어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 그룹의 핵심 포트폴리오 가치 상승에 따른 동반 수혜를 입는 구조로, 스페이스X 관련 이슈 발생 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대표적인 관련주 중 하나입니다.
Part 2. 스페이스X 수혜주 부품·기술 기업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는 발사체를 넘어 저궤도 위성 통신, 위성 활용 서비스, 행성 탐사 등 광범위한 우주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 생태계에 필요한 핵심 부품, 소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실질적인 스페이스X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주항공 수혜주 및 뉴스페이스 관련주의 잠재력을 가집니다.
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엔진을 개발한 독보적인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쎄트렉아이 인수를 통해 위성 제조 역량까지 확보하여 국내 최고 우주항공 수혜주로 평가받습니다.
- 스페이스X가 우주 산업 가치를 증명하고 시장을 키울수록, 사업 가치 또한 재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직접적인 부품 공급보다는 스페이스X가 개척한 우주 경제 생태계에서 발사체, 위성, 탐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요 수혜 요인입니다.
-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과 정책적 지원 또한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합니다.
2. 한화시스템
- 저궤도 위성 통신에 필수적인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을 자체 개발했습니다.
- 이 기술은 스타링크가 사용하는 위상배열 안테나와 동일한 원리로, 스타링크와의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 영국의 위성통신 기업 ‘원웹(OneWeb)’에 직접 투자하여 LEO 통신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 자체 위성 사업뿐만 아니라 타 위성 사업자에 대한 부품 공급 가능성까지 열려있는 직접적인 기술 스페이스X 관련주 및 스타링크 수혜주입니다.
3. 인텔리안테크
-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VSAT)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입니다.
- 스타링크가 해상, 항공, 육상 모빌리티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고성능 안테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이미 스타링크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스타링크용 안테나를 개발, 판매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단순한 테마가 아닌,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스타링크 수혜주이며, 스타링크 서비스 지역 및 적용 분야 확대 시 실적이 비례하여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 원웹 등 다른 저궤도 위성 사업자와도 협력하며 전체 LEO 시장 성장의 과실을 누리는 핵심 뉴스페이스 관련주입니다.
4.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인간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는 ‘유인 달 착륙선’으로 단독 선정되었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핵심인 SLS(거대 로켓), 오리온(우주선) 등에 부품을 공급합니다.
- 스페이스X 스타십과 켄코아가 공급하는 부품이 들어간 NASA의 로켓/우주선이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전체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켄코아와 같은 참여 기업들의 가치를 동반 상승시키는 효과를 낳습니다.
5. AP위성
- 인공위성 및 관련 부품, 위성통신 단말기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입니다.
- UAE 두바이 우주국(MBRSC)과의 협력을 통해 위성 본체 및 탑재체 개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 스페이스X가 촉발한 위성 산업의 성장은 더 많은 위성 발사 수요로 이어집니다.
- 위성 본체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과 지상 단말기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위성 프로젝트 증가 시 수주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받습니다.
- 스타링크보다는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따른 광범위한 뉴스페이스 관련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스페이스X 수혜주 투자 시 유의사항
스페이스X의 성장에 따른 수혜주는 크게 ‘자본적 연결(투자)’과 ‘생태계적 연결(기술/부품)’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 스페이스X 창투사 :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변동 및 IPO 일정에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높은 변동성을 보이지만, 성공 시 가장 큰 폭의 자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투자는 상징성이 큽니다.
- 스페이스X 부품 기술 기업 : 단기적인 테마성 움직임과 더불어, 스페이스X가 열어젖힌 ‘뉴스페이스’라는 거대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장기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스타링크 연결고리나 인텔리안테크의 스페이스X 협력처럼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은 핵심 스페이스X 수혜주, 스타링크 수혜주이자 우주항공 수혜주, 뉴스페이스 관련주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시 유의사항
스페이스X의 압도적인 성장에 따른 스페이스X 수혜주는 크게 ‘자본적 연결(투자)’과 ‘생태계적 연결(기술/부품)’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투자 시에는 각 기업이 스페이스X와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그 연결고리가 단순한 기대감인지 혹은 스페이스X 관련주로서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주항공 산업은 정부 정책, 기술 개발, 국제 정세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