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배당, 배당락이란 무엇 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이를 투자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배당금이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주식회사가 나눠주는 이익의 일부를 말합니다. 그런데 배당이 결정되면 주가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배당락’에 있습니다. 배당락이란 배당금 지급에 따른 주가 하락 현상을 말하는데, 이를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주식 투자에서 더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배당이란? 또 배당락이란 무엇인가?
배당이란?
배당이란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것을 말합니다.
배당락이란?
배당락이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될 때 주가는 배당금을 준만큼 하락하는데, 이를 배당락이라고 합니다. 이는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회사의 자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기업의 가치 (시가총액) = 주식수 * 현재주가
- 기업의 시총이 1000억원인 회사가 300억원의 배당금을 줬다고 가정했을때 기업의 시총은 700억원이 되고 주가는 300억원 만큼 하락합니다.
예를 들어, ‘A’ 회사가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배당이 결정되는 순간, ‘A’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배당 결정이 공시되고 배당기준일 부터는 신규로 ‘A’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이번 배당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즉, 신규 주식 매수자는 배당금 1,000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시점부터 ‘A’ 회사의 주가는 기존 가치에서 배당금 1,000원을 뺀 가격으로 조정되는데, 이를 배당락이라고 합니다.
2. 배당락이 발생하는 시점은?
배당부와 배당기준일이 공시에 발표됩니다. 배당부란 배당받을 권리가 있는 마지막 거래일자를 뜻합니다. 배당락은 주로 배당이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을 공시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는 신규 주식 매수자는 배당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배당기준일 시점부터 주식의 가치는 배당금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배당부 : 배당받을 권리가 있는 마지막 거래일자”
“배당락 : 배당받을 권리가 없는날이며, 배당을 준만큼 기업의 시가총액은 낮아지고, 주가는 그 만큼 낮아진다.”
“배당기준일 : 배당받는 주주명단 확정하는 날”
3. 배당락과 주가
배당락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배당이 결정되면 주가는 배당금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현상이며,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요인이 주가를 좌우하게 됩니다. 배당을 준다는건 회사가 그만큼 기업활동을 잘하고 있는것으로 해석할수 있고, 발전가능성이 많은 회사의 경우 배당락으로 하락한 주가는 다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4. 배당락을 활용하는 투자전략은?
배당락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투자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당락이 발생하기 전에 주식을 매수하고, 배당금을 받은 후에 팔아버리면, 이는 단기적인 이익을 얻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배당락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하여 장기 보유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배당관련 세금 15.4%를 고려 해야하고, 배당금만을 노리고 투자하는것은 올바르지 못한 투자가 될수도 있기에 신중을 기하는것이 좋습니다. 대기업의 안정적인 우상향 기업이 아닌 소규모 기업 같은 경우는 오히려 배당후 배당락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클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배당락 이후의 주가 변화
배당락으로 인해 낮아진 주가는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많아질수 있지만, 하지만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배당락을 고려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장기 비젼, 사업의 방향등을 파악해야합니다.
이처럼 투자자는 배당락 외에도 다른 많은 요인을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의 경우 주가를 보면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요.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는 하지만, 주가의 드라마틱한 움직임은 제한이 된다는것도 알고 투자하시는것이 좋습니다.
6. 배당 악용 사례
2020년 아이에스동서컨소시엄에 피 인수된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을 예로 들수 있을거 같은데요. M&A 시장에서 매물로 나오고, 대주주였던 맥쿼리코리아PE가 2019년 이익금 환수를 목적으로 인수 후 2년간 공격적인 결산배당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는데요. 2018년 순이익의 81%인 199억원 배당, 2019년은 순이익이 241억원인데, 112% 수준인 269억원을 결산 배당했습니다.
2017년 대비 12억원 수준 약 7.74% 수준의 배당을 줬던것과 비교하면 무료 22.4배나 배당률이 폭증했습니다. 다음해 매각되면서 투자금과 배당금으로 상당한 이익을 보고 나갔지만, 결국 그 피해는 기업에 전가된 사례입니다. 기업의 투자, 기술개발등에 위축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엔텍 2017년부터 2019년 까지의 배당
- 2017년도 순이익 161억에 배당금 12억 배당성향 7.74%
- 2018년도 순이익 245억에 배당금 199억 배당성향 81.32%
- 2019년도 순이익 241억에 배당금 269억원 배당성향 112%
7. 배당락 요약
- 배당은 배당부 일자에 보유하고 있어야합니다.
-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게 배당금이 지급될 때 주가는 배당금을 준만큼 하락하는데, 이를 배당락이라고 합니다.
- 배당락은 기업의 가치에서 배당금을 준만큼 주가하락이 발생합니다.
- 배당을 주는 회사의 주가는 다시 회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 배당락으로 손해를 볼수 있을 확률도 큰만큼 우량주 배당에 장기 투자를 고려해야한다.
- 배당을 줄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대주주 지분이 많거나, 이익이 증가한 회사다.